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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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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날갯짓 ④] '오너리스크' 부영그룹…23개사 거느린 공룡 국내 재계 순위 20위권 안에 드는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그룹지분의 약 93%를 보유하고 있으며, 23개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모두 비상장 기업이다. 거액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인해 오너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십개의 탄탄한 계열사를 바탕으로 국내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27일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5조원 이상 공시대상 64개 기업집단의 재계순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지난해 16위에서 17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산총액은 22조8천480억원에서 23조2천840억원으로 늘었다. 4천3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현재 탈장수술로 서울 모처 대형병원에 입원 중이다. 오는 30일 오후4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이 회..
국회 토론회서 나온 "6·17 부동산대책은 위헌"···무엇이 문제길래 [서울경제]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중 위헌적인 요소가 다수 포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재건축 분양권을 위한 2년 실거주 요건 등이 지적됐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 주최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7 부동산대책 진단과 평가’ 토론회에서 정인국 변호사는 “정부의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실상 주택거래허가제”라며 “주택거래허가제는 법률적 근거가 없어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23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강남 지역 4개 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면적(공동주택은 대지지분)이 18㎡, 상업지역 20㎡ 초과할 경우 계약하기 전에 관할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조성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설 레볼루션①] 코로나19가 바꾼 분양 시장…‘사이버 모델하우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내외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순식간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균형을 이루던 오프라인과 온라인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기울자 기업들은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저마다 생존 전략을 재정립하기 시작했다. 온라인과는 다소 거리가 멀 것 같은 건설부동산시장도 변화의 물결을 피해갈 수 없었다. 새 아파트 시장에서 대면 접촉을 피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며, 청약을 앞둔 아파트 단지를 소개받고, 쌍방향 소통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재건축사업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개최하는 신 풍속도가 연출되기도 했다. 비대면 마케팅 확장 외에도 고유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