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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실직 사태가 곧 닥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술집과 식당들이 문을 닫고 국가들이 자국민들에게 숨을 돌리라고 명령함에 따라 세계를 빠르게 불경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제 문제는 고통이 얼마나 깊을 것이며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북미와 유럽의 경제적 황폐화 현상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목요일에 발표된 미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8만 1천명의 미국인들이 지난주 실업 수당을 신청했는데, 이는 직전 주에 비해 33%나 급증한 것이며 1992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이번 주는 훨씬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 삭스는 충격적인 2백 5십만명의 미국인들이 실업 수당의 첫 주를 신청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 주에 신청한 사람들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된 최고 수준이다. 투자 은행은 미국의 실업..
코로나·공시가 상승에…강남·마용성 매수문의 `뚝`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공시가 인상 충격, 자금조달계획서 확대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강남,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서울 핵심 지역의 아파트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개업소는 매도 상담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시세보다 2억∼3억원 이상 싼 급매물만 사겠다며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매도 문의가 늘어난 것은 올해 역대급으로 인상된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에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는 소득으로 보유세를 내기 힘든 계층을 지칭하는 '보유세 푸어(poor)'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가격 조정이 예상되는 데다 이달 13일부터 자금조달계획서 제도가 강화되며 매수 대기..
코로나 늪에 빠진 분양시장… 올 물량 3%도 못내놨다 올 초 주택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 사태로 주택공급 일정이 줄줄이 차질을 빚으면서 '역대 최악' 수준인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까지 임대를 제외한 전국에서 분양된 민영단지는 총 22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22곳의 총 공급물량만 놓고 보면 9012가구가 분양됐다. 이는 올해 분양예정물량 31만5000여 가구의 3%도 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올해 초 직방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총 31만4328세대가 분양될 예정이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분양되지 못했던 사업지들의 물량도 반영되며 지난해 공급물량보다 전체 물량이 늘었다. 지난해 전국 분양물량은 29만5666세대로, 올해는 이보다 2만여 가구가 더 분양될 예정이었던 셈이다. 전체 공급예정물량 중 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