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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갭투자]③30대 부부의 한숨 “대출은 막히고, 청약은 밀리고”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3년차 A씨는 기약없는 전·월세살이에 스스로를 ‘임대 난민’이라 칭한다. 가점이 낮아 아파트 청약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는 사이 서울 아파트값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 수준으로 올라 버렸다. 올해 만 39세인 그는 청약 가점이 40점대에 불과하다. 무주택 기간이 10년 미만(20점)으로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부부(15점)다. 여기에 취업에 골인했던 서른 살쯤 만든 청약 통장은 가입 기간이 9년 미만(10점)이어서 모두 합산해 45점에 그친다. 아파트 청약 가점 만점은 84점이다. 현재 서울의 청약가점 당첨권이 평균 50~60점에 달하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발표 이후부터는 강남권 주요 단지는 60점대 중후반까지 치솟고 있는 요즘엔 명함도 못 내미는 점수다. 함영진..
[2030갭투자]④‘임장데이트’, ‘초품아’가 뭔가요 직장 생활 2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 김 모 씨(28)는 최근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회 자리에서 부동산 재테크 관련 대화에 끼지 못해 멀뚱히 있다가 이런 소리를 들었다. 김 씨는 이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해 멋쩍게 웃어넘겼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다. 부린이는 부동산 공부나 투자에 들어선지 얼마 안되는 부동산 초보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부동산과 어린이를 합친 말이다. 부동산 광풍이 젊은 층까지 확산하면서 이와 관련한 부동산 신조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30대의 부동산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변하는 세태를 반영한 새 용어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연인끼리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행위는 ‘임장(부동산 현장을 직접 둘러 봄) 데이트’로 불린다. 최근 예비 신혼부부..
세계 무역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거래는 그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중국과 부분적인 무역 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이 가열되고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올해 세계 경제를 침체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중국과 미국이 19일(현지 시간)미국 워싱턴에서 타결된 제1단계 협상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제2차 통상 협상에 들어감에 따라 2020년에도 세계 양대 경제 국가 간 긴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연합은 또한 막강한 서구 열강들 사이의 관계를 긴장시켜 온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발목을 잡혀 있다. 그리고 영국이 유럽과의 관계를 단절하려는 움직임은 영국이 최대 수출 시장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와 함께 많은 도전 과제를 안겨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인 미중 무역 협정을 획기적인 돌파구로 예고했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