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브레이커는
원래 전기회로가 과열될 때 이를 차단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뜻하는 말로
주식 시장에서의 의미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고안된
'시장기능 중지 장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주식 거래 자체를 일시 정지시켜 시장에
잠깐의 여유와 숨쉴 틈을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87년 10월은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악의
주가 대폭락 사태를 기록했다고 하여 '블랙 먼데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후 막대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과 금융 당국이 고심 끝에 개발하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89년 10월 뉴욕증시 폭락을 소규모로 막아낸 뒤 효과를 인정받아
이제는 세계 각국에 도입되어 실행 중인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IMF 이후인
98년 12월 7일부터 국내주식 가격제한폭이 상하 15%로 확대되면서
손실 리스크가 커진 주식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코스피에 도입되었고,
코스닥에도 2001년 이후 도입되었습니다.
현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종가대비 10% 이상 하락,
1분이상 지속될 경우
모든 주식의 매매거래를 30분간 정지시킵니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30분 중에서
처음 20분 동안은 매매거래가 아예 중단되고,
나머지 10분 동안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으로 체결시킵니다.
30분후 매매가 재개됐을 때
이 단일가격이 매매 기준가격이 됩니다.
현물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선물.옵션시장에서도 30분간 거래가 자동 정지됩니다..
주식(현물)시장에서의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단 1번만 가능하며
종료 40분전에는 주가가 아무리 폭락해도 발동할 수 없습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의 서킷 브레이커는
전일의 거래량이 많은 종목의 가격이
당일 기준가 대비 5% 이상(또는 -5%이하)인 가격으로 1분 이상 지속되고
이론가격 대비 3% 이상(또는-3%이하)인 가격으로 1분간 지속될 경우
현물시장에 비해 선물시장의 과도한 등락을 막고 선물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발동됩니다.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면
15분간 선물과 옵션 거래가 중단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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