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 보여주기 꺼리고, 분양 일정 미루고…부동산 시장도 ‘코로나 된서리’ 서울 강남의 ㄱ공인중개사는 며칠 전부터 여분의 마스크를 들고 다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 보여주기를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을 보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집주인도 늘고 있다. ㄱ씨는 “생면부지의 사람을 집 안으로 들이는 게 찝찝하다고들 한다”며 “간혹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예 집을 보여주지 않겠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비상이 걸렸다. 사람들이 감염을 우려해 낯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공인중개업소마다 찬바람이 불고 있다. 5일 서울 지역 복수의 공인중개사들은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잠잠해진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주말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번주 들어 매.. [2030갭투자]④‘임장데이트’, ‘초품아’가 뭔가요 직장 생활 2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 김 모 씨(28)는 최근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회 자리에서 부동산 재테크 관련 대화에 끼지 못해 멀뚱히 있다가 이런 소리를 들었다. 김 씨는 이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해 멋쩍게 웃어넘겼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다. 부린이는 부동산 공부나 투자에 들어선지 얼마 안되는 부동산 초보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부동산과 어린이를 합친 말이다. 부동산 광풍이 젊은 층까지 확산하면서 이와 관련한 부동산 신조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30대의 부동산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변하는 세태를 반영한 새 용어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연인끼리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행위는 ‘임장(부동산 현장을 직접 둘러 봄) 데이트’로 불린다. 최근 예비 신혼부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