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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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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장의 세계] ⑧"조합 중심 탈피해 공공관리제도 활성화해야”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서울시에 중재를 요청했다. 이미 철거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상가 관계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퇴거 요구에 반발하고 나선 탓이다. 당초 3월로 잡아둔 분양 일정이 상가위원회와 갈등 때문에 늦어지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게 된다. 조합원들이 이익을 지키기 위해 애써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보람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소송을 진행했다가는 사업이 늘어질 게 뻔하자 조합이 다급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조합과 상가는 일단 합의에 성공했고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확률은 커졌다.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철거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김연정 객원기자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조합의 비리 문제와 소송전이 반복되는 이유는 비(非)..
[재건축 조합장의 세계] ⑥입주 10년됐는데 청산 안하는 조합… "단물 빨다 구속되기도"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헬리오시티) 조합에선 집행부가 아닌 조합원들이 주축이 된 ‘조합청산TF(태스크포스팀)’가 발족했다. 헬리오시티는 2018년 12월 입주했는데, 조합이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단지 내 지하 연결 통로를 만들겠다며 추가분담금을 늘리고 조합 청산 시기를 늦추자, 반발한 조합원들이 하나둘씩 모인 것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조선DB TF는 지하 연결통로 공사비가 적정한지 따져보고, 연내 조합 해산을 목표로 삼았다. 가락시영 재건축엔 비대위도 있다. 하지만 TF는 비대위와 달리 조합장 해임에는 반대한다. 최대한 빨리 조합 청산·해산을 한다는 목표가 1순위다. 조합장을 해임하고 새로 선출하면 그만큼 시간이 더 들어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재건축 조합장의 세계] ⑤툭하면 생기는 비대위, 그리고 조합장 해임 논란… 신반포 15차도 갈등 점화 "대박을 쪽박으로 만든 조합장은 물러나라. 분상제 못 피하게 만든 조합장은 물러나라." 지난 10일 찾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단지에는 재건축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조합장 해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줄이어 걸려있다. 신반포15차 비대위는 지난 9일 조합장과 조합 임원을 해임하는 총회를 열기 위해 임시총회 소집공고를 냈다. 해임 총회 날짜는 3월 10일이다. 이 총회에서 조합장이 해임될 경우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린다. 조합장이 해임되면 한동안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하기 힘들어진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가 조합장 해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어뒀다. /김민정 기자 ◇재건축 규제에 조합원 반발 "조합장 물러나라"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민간택지 분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