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르포]"유커 끊겼는데 임대료 오를 일만"…명동 땅꺼지는 한숨 "상가 주인들이야 세금이 늘어나는 만큼 임대료를 올리겠죠.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예전보다 장사하기가 힘들어서 임대료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서울 명동 A 상인) 정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발표된 지난 12일 오후 서울의 쇼핑 중심지인 명동 거리는 한산했다.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코로나(코로나19)의 확산으로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평소와 달리 여행용 가방을 든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화장품 점포 앞에서 활발하게 호객 행위를 이어가던 점원들도 마스크팩 상품을 손에 든 채 지나가는 손님들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표준지 공시지가 전국 1~10위, 여전히 '명동'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명동 일대는 전국 땅값 상위 10위를 모조리 휩쓸며.. 국토부 "쌓여가는 공실…건물주 보유세, 임대료 전가 힘들어"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정부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한 가운데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임대료 전가나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건물주들의 세금 전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증가분이 상가임대료에 전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상가공실률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감안할 경우 공시지가 상승이 임대료로 전가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13일 국토부의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은 평균 6.33% 올랐다. 지난해 상승률 9.42%보다는 3.09%포인트(p)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10년 평균 상승률인 4.68%보다는 다소 높은 .. 공시지가 하향 요구 봇물 … `세금폭탄`에 조세저항 커졌다 서울시 일부 자치구가 올해 공시지가가 껑충 뛴 것과 관련해 정부에 하향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등한 공시지가로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에 대한 조세 저항 움직임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하향의견을 제출한 자치구 중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 성동구의 2019년 부동산 거래내역을 지난달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번 자료 제출은 공시지가 하향검토 요청이 아닌 주변 표준지 공시지가와의 균형유지 및 적정 평가를 요청한 것"이라며 "공시지가 현실화를 추진해 실질과세 원칙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에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하향 조정을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