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달 서울 집값 ‘9·13 대책’ 이후 최대폭 상승

ClowCat 2019. 12. 3. 00:20



지난달 서울 집값이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정부 규제가 잇따르고 있으나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진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셋값도 입시제도 변화 등에 따라 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은 전월 대비 0.50% 올라 지난 10월(0.4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난해 9·13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10월(0.51%) 이후 월간 단위 최대 상승폭이다.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은 강남권이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의 상승률은 0.76%로, 서울 평균보다 1.5배 높다. 

강남구가 0.87%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0.77%, 동작구 0.73%, 서초구 0.72%, 성동구 0.65% 등의 순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신축 매물 부족현상, 학군 및 입지가 양호한 인기단지 중심의 가을철 이사 수요 등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승세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경기와 인천 집값은 전월 대비 각각 0.28%, 0.22%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최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이 전월 대비 0.05% 올라 2017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월(0.04%) 상승 전환했던 울산은 0.19% 올라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국 기준 집값 상승률도 0.19%로 전달(0.12%)보다 커졌다.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14% 올라 지난 10월(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은 0.27% 올랐는데,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달에만 0.41% 올라 2015년 12월(0.76%) 이후 월간 단위로 약 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2022125005&code=920202

 

지난달 서울 집값 ‘9·13 대책’ 이후 최대폭 상승

지난달 서울 집값이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biz.khan.co.kr